
줄기세포 연구 20년, 새로운 이정표의 시작
줄기세포 연구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역 중 하나입니다. 손상된 세포를 대체하고, 난치병 치료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 덕분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양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줄기세포학회는 지난 20년간 국내 줄기세포 분야의 학문적, 산업적 성장을 이끌어온 중심 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학회는 줄기세포 연구의 기초부터 임상, 산업화까지 아우르며 국내 연구 생태계에 큰 기여를 해왔고, 2025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하나의 큰 결정을 내립니다.
바로 ‘차광렬 학술상’의 제정입니다. 이는 국내 줄기세포 연구의 기반을 다진 차광렬 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을 기념하고, 차세대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한 상으로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이 상의 첫 번째 수상자로는 서울대학교 약학과 차혁진 교수가 선정되며, 학문적 우수성과 미래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학술상의 제정 배경, 수상자의 연구 성과, 그리고 이 상이 국내 연구계에 미칠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다루어 보겠습니다.

2. 학회 20주년 기념, 상 제정의 이유
한국줄기세포학회는 2005년 설립 이후 줄기세포 및 재생의학 분야에서 기초부터 임상, 산업화까지 연구를 선도해 왔습니다 올해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학회는 차광렬 소장의 공로를 기리며 학술상을 신설했습니다. 차 소장은 세포 주권과 바이오 국가 전략에 기여한 선구자로 평가되어 이번 상은 그의 연구 정신을 후배 연구자에게 전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3. 첫 번째 수상자, 차혁진 교수 소개
수상자인 차혁진 교수는 서울대학교 약학과 소속으로, 질병 모델링, 생체 내 재프로그래밍, 인간 만능 줄기세포(hPSC)의 유전체 불안정성 연구를 이어왔습니다. 최근엔 DNA 손상 반응 및 복구 경로의 이중 억제를 통해 hPSC 유전체 편집 기술을 향상하는 연구 성과로 주목받았습니다.
4. 차혁진 교수 주요 연구 업적 분석
| 유전체 편집 기술 향상 | DNA 손상 반응과 복구 경로 억제를 통해 유전체 편집 효율 및 정확성을 향상시킨 기법 개발 |
| 질병 모델링 | hPSC 기반 질병 모델을 통해 인간 질병의 기전 연구 및 약물 반응 예측 가능성 제시 |
| 생체 내 재프로그래밍 | 체내 환경에서 세포 형태를 변화시키는 기술 연구로 임상 응용 기대 확대 |
| 유전체 불안정성 연구 | hPSC의 유전체 안정성 문제를 규명하여 기초 연구 기반 강화 |
이러한 연구들은 줄기세포 연구의 정밀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중대한 발걸음이며, 후속 연구의 토대를 닦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5. 학술상의 기대 효과와 향후 방향
이 학술상은 단순한 상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젊고 유망한 연구자들의 동기 부여는 물론, 학회 내외의 연구 역량 강화, 국제 경쟁력 확보에도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 이후 기초·중개·임상·산업 연계가 더욱 중요해진 시점, 이 상은 연구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징이 될 것입니다
6. 과거를 기념하고, 미래를 여는 ‘차광렬 학술상’
20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습니다. 한국줄기세포학회가 걸어온 길은 단순한 학문의 축적을 넘어, 생명과학이 사람의 삶에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질문하고 실천해온 여정이었습니다.
‘차광렬 학술상’은 단지 한 사람의 이름을 기리는 상이 아닙니다. 그것은 미래의 줄기세포 과학자를 응원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실험실에서 씨앗을 뿌리는 연구자들의 손을 잡아주는 약속이기도 합니다.
첫 번째 수상자인 차혁진 교수의 연구는 그 자체로도 뛰어나지만, 이 상이 지닌 상징성과 함께 더욱 빛을 발합니다. 줄기세포 연구의 정밀성과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장한 그의 업적은 한국 생명과학계가 얼마나 깊이 있고 실용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앞으로 이 상이 매년 계속되어 더 많은 젊은 과학자들이 도전과 열정을 이어간다면, 한국의 줄기세포 연구는 단지 ‘국내 수준’을 넘어서 세계 무대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과학은 결국 사람을 향합니다. 그리고 ‘차광렬 학술상’은 그런 과학을 꾸준히, 조용히 밀어주는 든든한 동력이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