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또 시작된 삼성 따라하기 논란
폴더블폰 시장은 이제 막 대중화의 문턱을 넘고 있습니다.
각 제조사가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선보여야 할 시점이지만, 일부 브랜드는 여전히 ‘모방’으로 화제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Honor)가 공개한 ‘매직 V2 플립2’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삼성 갤럭시 Z 플립7과 거의 동일한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 힌지 구조, 화면 비율을 채택했으며, 달라진 점은 카메라 위치 정도입니다.
혁신보다 모방이 먼저인 이런 전략이 과연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까요?
2. 제품 개요 및 스펙
| 폼팩터 | 클램셸(조개껍데기) | 세로로 접히는 폴더블 구조로, 휴대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디자인 |
| 메인 디스플레이 | 6.9인치 OLED, 120Hz, FHD+ | 고주사율과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며, 접었을 때 주름 최소화 기술 적용 |
| 커버 디스플레이 | 약 3.x인치 OLED | 알림 확인, 위젯 실행, 카메라 프리뷰 등 다양한 기능 지원 |
| 프로세서 |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3 | 최신 플래그십 칩셋으로, 고성능 게임·멀티태스킹에 최적화 |
| 메모리/저장공간 | 12GB RAM / 256GB·512GB | 대용량 앱 구동과 저장 공간 확장성을 고려한 옵션 제공 |
| 배터리 | 4,200mAh, 66W 고속 충전 | 30분 내 70% 충전 가능, 하루 종일 안정적인 사용 가능 |
| 운영체제 | MagicOS (안드로이드 15 기반) | 최신 안드로이드 기능과 아너 특유의 UI/UX 제공 |
| 방수 등급 | IPX4 | 생활 방수 수준으로, 가벼운 비나 땀 정도는 방어 가능 |
3. 외형 디자인 분석 — 갤럭시 Z 플립7과의 유사점
- 힌지 구조: 중앙 힌지 디자인과 열림 각도, 마감이 거의 동일
- 커버 디스플레이 비율: 삼성 플립7의 3.4인치 화면과 흡사
- 후면 마감: 유리 소재·색상 톤까지 유사
- 차이점: 카메라 모듈을 커버 화면 왼쪽 상단에 배치
→ 종합적으로 외형 차별성은 미미하며, ‘삼성 플립 변형판’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4. 스펙 및 기능 비교
| 메인 화면 | 6.9" OLED 120Hz | 6.8" OLED 120Hz |
| 커버 화면 | 3.x" OLED | 3.4" OLED |
| 프로세서 | 스냅드래곤 8 Gen 3 | 스냅드래곤 8 Gen 3 |
| 배터리 | 4,200mAh | 4,000mAh |
| 충전 속도 | 66W | 25W |
| 방수 등급 | IPX4 | IPX8 |
| OS | MagicOS (Android 15) | One UI (Android 15) |
5. 카메라와 커버 디스플레이 특징
- 카메라 구성: 후면 듀얼(광각 + 초광각), 전면 10MP 셀피
- 위치 변화: 커버 화면 왼쪽 상단으로 이동
- 활용성: 위젯·카메라 프리뷰·메시지 확인 가능
- 문제점: UI·UX가 삼성 플립 시리즈와 유사
6. 배터리·충전·내구성
장점
- 4,200mAh 대용량 + 66W 고속 충전 → 30분에 70% 충전
- 휴대성 좋은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
단점
- IPX4 생활 방수 수준으로 물·먼지에 취약
- 힌지 내구성 검증 부족
7. 아너 ‘매직 V2 플립2’ 가격·출시 전략
| 중국 내 출시가 | 약 999달러 (환산 약 135만 원) |
| 글로벌 출시 가능성 | 2025년 4분기 예상 |
| 시장 전략 | 삼성 갤럭시 Z 플립7 대비 15~20% 저렴한 가격, 배터리 용량·충전 속도 우위 강조 |
| 한계점 | 브랜드 신뢰도 부족, 소프트웨어 최적화·사후 지원 품질에서 경쟁사 대비 열세 |
8. 주요 Q&A
| Q1.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 대용량 배터리·66W 고속 충전 | 4,200mAh 배터리와 66W 유선 고속 충전 지원으로, 30분 만에 약 70% 충전 가능합니다. 같은 칩셋을 쓰는 갤럭시 Z 플립7보다 배터리 효율과 충전 속도에서 우위에 있습니다. |
| Q2. 방수 성능은 어느 정도인가요? | IPX4 생활 방수 | 가벼운 비나 땀 정도는 견딜 수 있지만, 물속 사용이나 강한 비에는 취약합니다. 경쟁작인 갤럭시 Z 플립7의 IPX8 등급보다 낮아, 야외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 Q3. 디자인 유사성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 외형·구조 거의 동일 | 힌지 구조,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비율, 후면 마감이 갤럭시 Z 플립7과 매우 흡사합니다. 차이점은 카메라 위치 정도여서 ‘중국판 플립7’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
| Q4. 가격 경쟁력은 어느 정도인가요? | 약 15~20% 저렴 | 중국 내 출시가는 약 999달러(환산 약 135만 원)로, 갤럭시 Z 플립7보다 저렴합니다. 다만 소프트웨어 안정성·사후 서비스까지 고려하면 단순 가격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
| Q5. 글로벌 출시 가능성은 있나요? | 2025년 4분기 예상 | 특허 문제·브랜드 인지도·현지 마케팅 전략에 따라 출시 국가와 시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유럽과 동남아 시장이 우선될 가능성이 큽니다. |
🔍 결론
아너 매직 V2 플립2는 성능·배터리·가격 면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제품입니다.
그러나 소비자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디자인과 사용 경험에서는 여전히 ‘삼성 갤럭시 Z 플립7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특히 힌지 구조와 화면 비율, 외형 마감까지 유사하다는 점은 단순한 ‘우연의 일치’라 보기 어렵습니다. 이는 혁신을 향한 도전이 아니라, 시장의 성공 공식을 그대로 복사한 안전한 선택일 뿐입니다.
폴더블 시장은 이제 막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 모방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화제를 만들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신뢰를 갉아먹는 독이 됩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건 값싼 대체품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과 차별화된 경험입니다.
아너가 진정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삼성을 닮은 또 하나의 플립’이 아닌, ‘삼성도 부러워할 만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야 할 때입니다.